연예계에서만 쓰이던 말이었으나 이제는 정치에서도 빠질 수 없는 말이 되었어요. 바로 팬덤입니다. 현재의 팬덤은 단순히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클럽같은 의미에서 더 확장된 뜻을 갖고 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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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의 뜻
팬덤의 뜻은 팬(fan)과 '영지(領地)·나라' 등을 뜻하는 접미사 '덤(-dom)'의 합성어로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및 그러한 문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미국에서 fan이라 하는 말이 처음 등장한 건 1889년이라고 하는데, 당시에는 스포츠 팬만을 가리켰다. 그러다가 이후 배우, 가수 등에 열광하는 대중문화 팬으로 옮겨가게 되었다고 해요.
팬덤은 공통적인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감,우정의 감정을 특징으로 하는 팬들로 구성된 문화라고 할 수 있어요. 팬 관심사의 주제는 유명 인사 같은 것으로 집중되기도 하지만 어떠한 취미, 장르 및 패션을 포함해서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도 있어요.
팬덤 정치란
팬덤에 정치라는 말이 붙어 정치 팬덤이라 하는 말이 생겨났고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는데요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팬덤 정치가 확산되게 되었어요. 팬덤에 불을 붙였던 팬덤 정치의 시작은 홍준표, 안철수, 심상정, 문재인, 유승민 등으로 강한 대선 후보들이었어요.이들은 대선 기간 동안 심 크러쉬, 젠틀 재인, 유심초 과 같은 이름으로 펜카페를 형성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들의 지지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들 정치 팬덤의 활동하는 모습은 연예인 팬덤 문화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SNS와 팬덤의 관계
SNS없이는 팬덤 문화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긴밀한 관계가 있어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과 같은 갖가지 SNS는 팬덤 확산의 창구가 되어왔는데요 IT강국인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SNS를 통하여 가요, 드라마, 영화 과 같은 한류문화를 확산시키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 팬덤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했다고 할 수 있어요.
지난해 해외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BTS,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이 강한 팬덤을 기반으로 SNS를 통한 확산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해요.
선한 팬덤 문화
지금의 팬덤 문화는 여러가지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그저 자신들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과 자신들의 팬덤이름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활동을 하기도 해요. 갖가지 가수 팬덤에서 돈을 모아 숲을 만들기도 하는데, BTS 멤버 지민의 팬덤에서는 한강 잠원지구 내 지민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팬덤이 강력하기로 유명한 임영웅 팬클럽이 산불 이재민을 도와주기 위한 기부, 소아암재단에 기부 등을 하였으며 팬덤의 기부에 따라 임영웅 본인도 함께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어요.
우리나라 팬덤의 시초
TV 보급과 함께 대중문화가 발전하고 특정 연예인이나 가수를 좋아하는 팬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모여 팬덤을 만들어내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팬덤은 처음에는 팬클럽 형태로 유지돼 왔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1980년대 초 가수 조용필의 오빠부대가 팬덤의 시초라고 해요. 최근에는 BTS의 팬클럽 아미(ARMY)가 SNS를 통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세계적 가수를 만들어 내는데 기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팬덤 정치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위 내용을 통해 잘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해요. 팬덤의 뜻과 여러가지 팬덤 문화에 대해 알아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