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이 PD 프로필, 실명, 연출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 예능으로 찾아온 방글이 PD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차승원과 함께 형따라 마야로 라는 프로그램을 런칭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방글이라는 것이 애칭인줄 알았는데 충격적인 사실이 숨겨져 있더군요.

방글이 PD 프로필

출생 1987년 5월 14일 (36세)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 / 학사)
종교 개신교

활동 내역

2014년 KBS에 입사해 위기탈출 넘버원, 해피투게더,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과 같은 연출을 맡았습니다.
2015년 방영한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 이름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드라마와 연계해서 연예가 중계와 인터뷰를 할 당시에 본인이 직접 나오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 tvN으로 이적했습니다.

1박 2일

1박 2일 시즌4의 1대 메인 PD이자, 1박 2일 최초의 여성 메인 PD입니다.

시즌4 첫 방송 오프닝 전부터 멤버 전원을 KBS 방송국으로 오는 중간 경로에 낙오시키고 알아서 찾아오게 한다거나 미니밴 & 용팔이 탑승 여부 결정을 위한 아메리카노 & 까나리 100잔 복불복을 진행하는 등 독하게 나오지만 새 멤버들이 까나리를 참고 마시질 않나 김선호는 5번 연속 커피를 고르는 저력을 발휘해 복불복에서 승리하자 좌절해요. 안동 편의 오리알 복불복에서는 멤버들이 끝까지 날오리알만 피하며 삶은 오리알만 골라내 실소를 터뜨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냉정한 페이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무인도 특집에서 딘딘과 팔씨름할 때 나온 자막으로는 '눈으로 욕하기' 가 특기라고 할 정도. 하지만 멤버들의 얼굴 개그, 특히 문세윤이 무언가를 쓰고 웃긴 얼굴이 될 때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이고 만다. 혹한기 아카데미 편에서 물안경을 이마에 걸쳐서 눈썹이 치켜올려진 문세윤의 비주얼을 보고 빵 터졌고, 스트레스 제로 투어에서는 스타킹을 뒤집어 쓴 문세윤의 쏠린 얼굴 때문에 웃음이 터져 간신히 게임 설명을 이어갈 정도였습니다.

독특한 이름과 냉혈한 이미지 때문에 첫 회부터 딘딘으로부터 "방글방글 거리면서 사람을 괴롭힌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회차를 거듭하면서 멤버들에 의해 별명이 생겨나고 있는데, 문세윤이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을 흉내내면서 했던 '그리 방', 두루가볼 전국 일주 편에서 대중소 팀에게 식권을 대출해주면서 발생된 '그리머니' 등이 있습니다. 메인 작가와 엮여서 이름 난 별명은 윗대가리. 하얀 벙거지 모자를 수시로 쓰고 나오는데 이로 인하여 넉살처럼 보인다고 하여 닮은꼴까지 생겨났습니다.

사실상 팀 내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문세윤과 접점이 많아요. 방송 상에서 멤버 vs 제작진 대표로 둘이 대립하는 그림이 많이 비춰지기 때문. 방송 외적으로는 출연자와 연출자로서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누는 듯해요. 사실 문세윤이 방 PD의 뒷담화를 했었다고 멤버들이 폭로하는 등 처음에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두루가볼 전국 일주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해요.

공룡을 즐기는지 무인도 편을 시작으로 잊을 만하면 공룡 소재를 씁니다.
이름이 이름인지라 '그리 방'이라 하는 별명도 생겨났습니다. 멤버들이 방글이 PD를 '그리야', '방PD', '그리 누나'라는 호칭과 달리 거의 대부분의 회차에서 '그리 방'이라고 부르며, 노랗게 염색을 한 뒤로는 멤버들에게 '나타샤', '모스크 방', '러시아 사기꾼' 등 주로 러시아 쪽 닉네임으로도 불립니다. 요즘 들어 '홀리 방', '알코홀리 방'이라고 부르는 별명도 얻었어요.

1987년생으로 시즌4 멤버 중에선 김선호와 1살 동생이라 이로 인해서인지 방토피아에서는 딘딘이 방글이를 그리 누나라고 칭했으며, 김선호를 '선호 오빠'라고 부르기도 했고, 야생 훈련소 편에서 방글이가 터무니없는 미션을 주자 김선호가 방글이에게 화가 잔뜩 담긴 '야'라고 하였습니다.

2022년 4월 4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1박 2일 PD에서 하차했습니다. # 마지막 녹화연출분은 5월 1일에 방송되었고, 이 방송분을 끝으로 함께 연출했던 노진영 작가와 병역 문제로 출연작을 정리하는 라비와 함께 1박 2일을 떠났습니다. 이후 배턴은 이정규 PD가 이어받았으며 방글이 PD는 6월부터 뮤직뱅크 연출로 보직을 옮겼어요.

평가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긍정/부정 불문 시청자들의 평가가 거의 일치하는 PD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시청자들은 흑역사로 침몰할 뻔한 1박 2일을 살린 구원투수로 완전히 사라질 뻔한 1박 2일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은 멤버들로도 다시 주말 예능 강자의 위치로 구축됐다는 의견이 많아요. 방송 스타일은 1박 2일 역대 PD들과 비교하면 여타 예능의 자극적인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1박 2일 시즌4만의 특징인 '순한 맛' 예능을 안착시켜서 보기 편안했다는 평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시즌 1~3은 식사 계열 복불복에서 패배하면 아예 굶겼으나, 방글이 PD가 연출한 시즌 4부터는 패배팀에게도 식사를 아주 간단하게 보급해요. 물론 바로 옆에서 풀 옵션으로 먹기 때문에 극명하게 대비되어보이는 점으로 패배팀의 비극을 가중시켜요. 한 예로 한 쪽은 굴 밥상인데 한쪽은 귤 밥상 같이 단어나 어감으로 말장난을 쳐놓거나, 혹은 같은 메뉴여도 주재료와 부재료의 비중이 반전되어 있는 요리라거나, 승리팀은 푸짐하게 식사를 하는데 패배팀은 말 그대로 허기만 방지하는 수준으로만 주거나.

반대로 좋지 않은 평가를 내놓는 시청자들은 나영석PD, 유호진PD, 최재형PD 체제에 비교해 편집이나 구성, 기획력 등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의견을 보이며, 기존 1박 2일의 색깔에 맞지 않다며 혹평해요. 템포는 불필요하게 늘어지며, 예능 뽀시래기같은 주 시청자들 감성에 맞지도 않는 자막을 억지로 고수하는 등 순수 재미 면에서 매우 떨어졌다는 부분을 지적받는다.

뮤직뱅크 연출 시기

보직을 옮기자마자 동년 5월 벌어졌던 임영웅 방점 조작 의혹으로 제작진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곤욕을 치뤘어요. 그러나 12월 2일 무명 신인 걸그룹이 오로지 방송점수 한 개로 차트 역주행곡을 꺾고 1위를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방점 비율 논란이 또 점화되었어요.

1박 2일 연출 경험을 살려 돌박 2일, 아이돌 출발 드림팀 등 스튜디오 K의 부속 프로그램이 이 시기 탄생했는데, 아이돌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MBC, SBS와 비교해 예능 화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KBS의 체면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살려주며 있는 것은 덤.

다만 2022년 가요대축제는 대체로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고, 시청률도 당해년도 3사 꼴찌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